01:01
2024.12.04

계엄 해제, 그 이후

01:01 국회 표결 계엄 해제
KBS 속보

"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.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입니다."

2024.12.04 01:01 KST

새벽 1시가 넘어서야 뉴스를 봤다. 계엄이라니.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. 창밖은 조용한데 핸드폰 속 세상은 난리다. 국회의원들이 뛰어가는 영상을 보면서 손이 떨렸다.

— 시민 증언, 서울 마포구
MBC 특보

"군 병력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, 의원들이 이미 본회의장에 집결한 상태였습니다."

2024.12.04 00:44 KST
00:30 군 진입 시도

국회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. 아무도 부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왔다. 어떤 사람은 잠옷 위에 코트를 걸쳤고, 어떤 사람은 아직 구두를 신고 있었다. 새벽 공기가 얼마나 차가웠는지 기억난다.

— 시민 증언, 여의도
비상계엄
22:30 계엄 선포 12.03
긴급 속보

"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.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가 한밤중에 소집됩니다."

2024.12.03 22:30 KST

텔레비전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걸 보고 있었다. 이것이 현실인지 드라마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.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이미 국회로 가고 있다고 했다.

— 시민 증언, 서울 용산구
국회의사당, 2024.12.04 새벽
YTN 특보

"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. 경찰 추산 수천 명이 여의도에 집결하고 있습니다."

2024.12.04 00:15 KST

군인들이 국회 담을 넘는 영상을 보았다. 저 군인들도 누군가의 아들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하지만 국회를 지켜야 한다는 것만은 확실했다.

— 시민 증언, 부산
01:01 해제 가결 190명

아침이 밝았다. 뉴스에서는 아직도 어젯밤 일을 다루고 있었다. 출근길 지하철에서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. 평소와 같은 풍경이었지만 완전히 다른 나라 같았다.

— 시민 증언, 서울 강남구
07:00 첫 아침 12.04
SBS 뉴스

"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절차가 시작됩니다."

2024.12.04 10:30 KST
광화문광장, 2024.12.05

광화문에 갔다. 촛불을 든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. 2016년과 같은 풍경이었지만 이번에는 더 무서웠다. 헌법이 지켜질 거라고 믿고 싶었다.

— 시민 증언, 서울 종로구
JTBC 보도

"계엄군이 완전히 철수했습니다. 국방부는 모든 부대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."

2024.12.04 04:30 KST
12.05 탄핵 추진

그날 이후로 매일 뉴스를 본다.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.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.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 한다. 우리 모두가.

— 시민 증언, 대구
군 차량 철수, 2024.12.04 새벽

2024.12.04

여섯 시간의 계엄,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시간들

대한민국 헌법 제77조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
새벽의 국회 시민의 함성 민주주의의 시간 헌법의 밤
12월 3일 22시 30분 비상계엄 선포 12월 4일 01시 01분 해제 결의